양회동 건설노동자 유언 새기며 “윤석열 퇴진” 외친 노동자들


큰사진보기 ▲ 5월 1일 오후 창원시청 옆 도로에서 열린 “세계노동절 경남대회”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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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창원시청 옆 도로에 모인 3000여 명의 노동자들은 고 양회동 건설노동자의 유언이라며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쳤다.

구호가 나온 곳은 민주노총 경남본부(본부장 김은형)가 연 ‘양회동 열사 정신계승, 윤석열정권 퇴진,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 세계노동절 경남대회’ 현장이다.금속노조 경남지부, 민주일반연맹 일반노조, 공공연대노조 경남본부가 각각 창원고용노동지청 앞, 경남도청 앞에서 사전 집회를 연 뒤 이곳에 집결했다.

조창종 민주노총 경남본부 사무처장은 고 양회동 건설노동자의 유서를 낭독했고, 참가자들이 묵념에 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금속노조 현대로템지회 문화패, 일반노조 창원시립예술단지회, ‘좋은세상’, ‘세모단’이 무대에 올라 노래와 춤을 선보였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영상으로 대회사를 했고, 김은형 본부장은 투쟁발언을 통해 “오늘은 건설노조 탄압에 맞서 온몸을 불사른 양회동 열사의 1주기이자 134주년 세계노동절”이라고 말했다.

잇따른 중대재해를 거론한 김 본부장은 “죽음의 조선소, 죽음의 일터, 더 이상은 안된다. 죽지 않고 다치지 않는 안전한 일터, 모든 시민의 생명 안전권을 반드시 우리의 손으로 쟁취해 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윤석열 정권을 조준해 이같은 발언을 했다.

“항일의 역사와 민주주의 역사를 왜곡. 퇴행시키는, 노동자를 걸림돌로 생각하며 노조탄압, 공안탄압에만 혈안이 돼 친자본‧반노동‧반민생 정책으로 일관하는, 한반도 전쟁위기를 가속화 시키는, 정치·경제·군사·외교를 파탄내는 친일·친미굴종, 사대매국 정권. 파쇼검찰독재 윤석열 정권을 그대로 두고 한 하늘 아래 살 것인가? 절대, 그럴 순 없다.

경남 피의 항쟁의 역사, 열사들의 역사, 선배노동자들의 피·땀으로 만들어온 노동의 역사 앞에, 이제 우리가 답할 차례다. 양회동 열사 정신을 계승하여, 윤석열 정권 퇴진시키기 위한 도화선, 경남이 돼야 한다. 노동자·민중이 주인되는 세상 우리가 반드시 만들 것이다.”
▲ 양회동 건설노동자 유언 되새기며 ‘윤석열정권 퇴진’ 외쳐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5월 1일 오후 창원시청 옆 도로에서 “양회동 열사 정신계승, 윤석열정권 퇴진,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 세계노동절 경남대회”를 열었다.기획 : 윤성효, 촬영-편집 : 최은준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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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별대표자들은 무대에 올라 발표한 결의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 2년, 우리 사회 노동자들의 삶은 나락으로 곤두박질쳤다. 폭력배로, 공갈 혐박범으로 매도당한 양회동 열사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의 몸에 불을 당겼고, 그 불길은 윤석열 정권 퇴진의 외침으로 타올랐다”라고 했다.

이어 “8시간 노동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했던 노동절의 유례와는 정반대로 노동시간을 늘리려던 윤석열 정권의 시도는 노동자들의 거센 저항에 무릎을 꿇었다”라며 “노조법 (개정안) 거부로 노동권을 박탈하고, 방송법 거부로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로 민심을 외면한 정권은 민중의 준엄한 심판받았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우리의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노동자라면 누구나 노동조합 할 수 있도록, 손배가압류로 위협받지 않도록 노조법을 개정해야 한다. 일하는 사람은 누구나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을 바꿔야 한다”라고 했다.

이날 경남대회에는 김천욱‧조형래 지도위원, 이병하 경남진보연합 대표, 황철하 6.15경남본부 대표, 이장규(노동당)‧박봉열(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성산 국회의원 당선인은 먼저 참석해 노동자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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